뉴스레터 제작부터 발송, 구독자 관리까지! 메일 발송 플랫폼 : 메일침프, 스티비, 메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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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제작부터 발송, 구독자 관리까지! 메일 발송 플랫폼 : 메일침프, 스티비, 메일리
  • 윤여원
  • 승인 2022.02.21 09:26
  • 조회수 1019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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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우리에게 친숙한 매체인 이메일의 가치가 재발견되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내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받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뉴스레터’라는 매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는 시사, 에세이, 재태크, 부동산, 영화, 전시, 공연, 신간 소개 등 정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요즘 핫한 이슈, 혹은 내가 특별히 관심있는 주제를 메일로 정기구독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오늘은 내가 정성껏 만든 뉴스레터를 구독자에게 쉽고 편리하게 발송하게 해주는 메일 발송 플랫폼인 ‘메일침프, 스티비, 메일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일침프

2001년 창립된 메일침프는 전 세계 24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뉴스레터 종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해외 뉴스레터 플랫폼입니다. 벌써 설립된지 20년이 넘은 연륜이 있는 만큼 이메일 마케팅에 대한 오래된 노하우들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 관리를 위한 뉴스레터든,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이메일 마케팅이든 상관없이 원하는 목적에 따른 뉴스레터 제작의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 언어

메일침프는 미국 기업이다 보니, 국내 기업인 스티비나 메일리에 비해 국내 모바일 환경 최적화가 조금 떨어지며 문제 발생 시 대응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또한 모든 인터페이스가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면 메일침프 사용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진출 혹은 해외 구독자 대상이라면 언어나 플랫폼 인지도 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템플릿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목적에 따른 각종 템플릿이 구비되어 있고, 메일침프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코딩이 가능하다면 직접 코드로 짠 템플릿을 업로드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가격

무료 버전의 경우 먼저 최대 2,000개의 연락처가 포함되며 매월 10,000개의 메일 전송이 가능하고 일일 한도는 2,000개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포함할 수 있는 연락처의 개수가 2000개에서 5만 개, 10만개, 20만 개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송신 가능한 메일의 수도 1만 통에서 50만 통, 120만 통, 300만 통으로 늘어납니다.

- 부가기능

메일침프는 300여 개의 뉴스레터 템플릿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함과 동시에 A/B테스트, 구독자 및 발송캠페인 별 오픈/클릭 비율 등의 유용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서비스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클릭맵(Click Map)’, ‘세그먼트 및 그룹 지정 기능’ 입니다.  클릭맵을 활용하면 뉴스레터 내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지점이 어디인지 볼 수 있고, 세그먼트 및 그룹 지정 기능을 통해서 ‘클릭하지 않은 사람’, ‘열어보지 않은 사람’ 등을 분류해 필요에 따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이메일 발송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스티비

두번째 소개드릴 뉴스레터 제작 솔루션은 스티비입니다. 스티비는 이메일 뉴스레터의 제작과 발송, 마케팅을 돕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로, 이미 국내의 많은 기업과 크리에이터 분들이 이용하는 인지도 높은 뉴스레터 플랫폼입니다. 국내 기업이기 때문에 완벽한 한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디자인 기업에서 만든 플랫폼

스티비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인 ‘슬로워크’에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디자인 기업답게 UX/UI가 직관적이며 트렌디하고, 사내에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없어도 개인이 빠른 시간 안에 수준 높은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 가격

스티비 역시 구독자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구독자 수 500명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발송 횟수는 월 2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무료 버전에서 최대 2000명까지, 월 10,000개의 이메일 송신이 가능한 메일침프에 비하면 무료버전에서의 구독자수와 송신가능 메일 수가 다소 적습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이용 시 메일침프는 500명 단위로 가격이 책정되며 발송횟수가 제한되어있는 데 반해 스티비는 구독자 수 대비 이용료가 훨씬 저렴하며 발송횟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 부가 기능

스티비는 화면 크기에 따라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보여주는 반응형 템플릿, 구독자 반응을 한눈에 볼 수 잇는 통계 대시보드 등을 무료 요금제에서부터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드래그 앤 드롭 에디터 기능과 메일머지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먼저 드래그앤드롭 에디터는 아이콘 등을 마우스로 끌어와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메일머지 기능은 이메일 제목, 본문 등에 구독자마다 다른 내용을 넣어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예를 들면 이메일 제목에 구독자의 이름을 넣어 발송하거나, 구독자마다 각각의 맞춤형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어 메일링을 통한 소통 효과가 증대됩니다.

현재 토스, 우아한형제들, 클래스101, 지그재그 등 국내의 수많은 기업에서 스티비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사에서도 스티비를 활용하고 있을만큼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 메일리

메일리는 2020년에 시작되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뉴스레터 플랫폼입니다. 메일침프와 스티비처럼 쟁쟁한 경쟁 플랫폼들 사이에서 신생 뉴스레터 플랫폼인 메일리가 어떤 전략을 내세우며 이들과 경쟁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 뉴스레터에 필요한 기능을 100%무료로!

메일리 웹페이지 서비스는 개인에게는 100%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목적의 기업에게만 과금을 하고 있습니다. 메일침프나 스티비에 비해 제공되는 기능의 개수는 적지만, 이메일 발송 예약 및 템플릿 제공, 실시간 통계 등 뉴스레터 제작에 필수적이고 유용한 기능들은 모두 꼼꼼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스티비의 메일 머지 기능과 비슷하게 뉴스레터에 구독자의 이름을 적용하는 기능도 4월부터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가 지원되는 것도 재미있었으며, 내가 찾는 기능이 없다면 기능 제안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능 제안은 메일리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노란 아이콘을 눌러 피드백 보내기를 통해 제보하시면 됩니다!

- 플랫폼 자체에서 수익창출

메일리는 플랫폼 자체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멤버십 독자들에게만 공개되는 유료 콘텐츠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게시글 제목 하단의 커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창작자에게 커피와 쪽지를 남길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도 있답니다.

- 스티비/메일침프/브런치 가져오기

메일리에서 뉴스레터를 발행 시 자동으로 블로그 형태로 글이 쌓이게 되고, 독자들이 이 곳에서 댓글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며 검색엔진에도 노출될 수 있는데요. 스티비, 메일침프, 브런치 등 외부 사이트에서 제작한 뉴스레터를 가져와서 발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타 뉴스레터 제작 사이트에서 제작하거나 제작해둔 뉴스레터를 메일리에서 발행하면 수익화에 더욱 효과적일 듯합니다!

메일리는 아직 생겨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 플랫폼인 만큼 제공되는 기능에 대한 설명이 아직은 좀 부족했으며, 특히 뉴스레터 플랫폼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명만으로는 사용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웹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부족한 부분도 적극 개선되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특히나 기존에 뉴스레터를 제작하던 사람들이 플랫폼을 옮기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메일침프 vs 스티비 vs 메일리

이제 앞서 소개드린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의 특징을 최종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메일침프는 미국 사이트인 만큼 영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국내 사이트인 스티비와 메일리에 비해 모바일 환경 최적화 부분에서 조금은 떨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용성 부분에서는 국내 사이트이면서 디자인과 서비스 모두를 갖춘 스티비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이용료 부분에서는 메일리가 ‘개인 사용자에게는 100% 무료’로 가장 접근성이 좋았으며, 메일침프는 무료 버전에서 최대 2000명에게 월 10,000개의 이메일 전송이 가능했으며, 스티비는 무료 버전에서 최대 500명에게 월2회 이메일 전송이 가능했습니다. 메일침프의 경우 2000명 이하의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전송하며 해외진출이나 해외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터에게 적합하며, 스티비는 2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이메일 전송을 원하고 더 좋은 호환성과 빠른 대응을 원하는 마케터에게 적합합니다. 메일리는 1인 발행자 같이 기업이 아닌 개인이 활용하기에 효율적이며, 타 뉴스레터 플랫폼을 통해 이미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2차 수익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특징 비교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특징 비교

지금까지 쉽고 저렴하게, 창작자가 직접 이메일을 디자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인 메일침프, 스티비, 메일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이메일 사용자 수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뉴스레터는 “세분화된 개인 취향에 맞춰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각각의 특성을 잘 따져보고, 나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플랫폼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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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2022-05-27 19:06:50
안녕하세요 윤여원님! 먼저 이렇게 좋은 글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어갑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위 내용을 약간 재구성해서
제 블로그에 적어도 괜찮을지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참고 및 출처로써
이 페이지를 링크로 첨부할 것입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