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험사들이 향후 IT기반 판매채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지급결제망을 둘러싼 은행과 증권사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증권 계좌의 돈을 은행 ATM에서 찾을 수 없는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글로벌 IT거버넌스 체계를 두고 새로운 고민을 하는 상황입니다. <편집자>
I. 보험 소식 및 금융업계 IT 동향
█ 동종업계 동향
● 보험업계
모바일-디지털 마케팅에 투자 늘린다
-전 세계 보험사들이 IT기반의 판매채널 개선에 향후 3년간 회사당 평균 8400만달러(약 900억원) 투자할 계획. 특히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다루는 디지털 마케팅, 모바일 등 강화.
-액센츄어가 125개 글로벌 보험사 대상으로 설문조사. 응답 보험사 중 62%가 향후 모바일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 현재 모바일 역량 강화에 투자한다는 19%에 비해 3배 높아.
● 보험 솔루션
국내에서 이제 세계 시장으로 진출
-글로벌 보험사들이 국내에서 개발된 정보시스템을 전 세계 표준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 푸르덴셜생명, 한국법인이 개발한 차세대 계약관리시스템을 해외 법인들에 적용할 계획.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에 적용된 보험 솔루션도 영국법인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제안 중. 향후에는 과거 AIG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알리코에도 적용하는 방안 적극 검토.
● 증권계좌
지급결제망 갈등… 은행 ATM에서 돈 못찾나
-지급결제망 이용 둘러싸고 은행과 증권사 대립 더욱 악화. 증권사들이 결제망 분담금이 과도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 은행들은 증권사들을 결제망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나서.
-증권사들이 결제망에서 퇴출되면 증권사 카드로 은행 ATM의 현금 인출 등 제한. 금융결제원 상급기관인 한국은행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것도 무산돼 두 업종 법적 대립 불가피.
● 뉴욕라이프
한국IBM 통해 MIS 구축
-2년 전부터 업그레이드 추진해온 경영정보시스템(MIS)을 한국IBM 통해서 구축. 정보계 시스템 기반 구축하고 금융설계사(FC)들이 분석 데이터를 고객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
-한국IBM은 하드웨어, SW, 구축 서비스까지 IT 전반에 걸쳐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 자체 IIW 표준 모델 기반으로 구축. FC가 실시간으로 자기 수당, 청약고객 처리상황 등 확인.
● 저축은행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17조원 ‘혈세 먹는 하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저축은행에 투입됐거나 투입하기로 결정된 공공자금은 17조원 이르러. 저축은행이 사고 칠 때마다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채운다는 지적 나와.
-92개 저축은행은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올해 4월 말 현재 8조5683억원의 공적자금 지원받아. 저축은행 부실 PF 채권 매입(2조5000억원) 포함하면 11조원으로 불어.
█ 기타
● 은행권
글로벌 IT 거버넌스 새로운 질서 추진
-중앙관리 기능 강화하고 해외 금융환경에 대한 유연성 높이는 쪽으로 글로벌 IT거버넌스 전환. 해외 점포용 IT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운영하는 관리체계 필요성 대두.
-우리은행은 IT지원부에 글로벌IT파트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 추진.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 뱅크센터크레디트(BCC)의 EDW 사업 진행하면서 KB데이타 현지 지점도 설립.
● 신한은행
윈도우7 연내 전면 도입 백지화
-10월에 은행업계 최초로 윈도우7 전면 도입 나서려던 계획 백지화. 대신 연수원 교육용 PC 200여대에 윈도우7 우선 적용하는 시범사업 계획. 전행 차원의 도입 일정과 계획 없어.
-한국MS는 신한은행이 연내 1천여 전 지점, 1만여대 단말기에 윈도우7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 은행 입장에서 막대한 비용과 작업 소요되는 전면교체는 부담 커.
● 산업은행
스마트폰 뱅킹서 윈도우모바일 외면한 까닭
-윈도우 모바일, 아이폰 OS, 안드로이드 등 3대 스마트폰 OS 가운데 윈도우 모바일 제외한 2가지만 지원키로. 윈도우 모바일 도입은 내년에 검토. 올해 말 선보일 버전7 기대.
-기존 윈도우 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윈도우모바일 7 출시 예정돼 있는 마당에 굳이 현 버전에 맞는 뱅킹 서비스 개발할 필요 못느껴. 현재 버전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도 고려.
● 우리은행
부동산 PF ‘눈덩이’ 부실 드러나
-부동산 PF와 관련해 일부 직원의 이면계약 때문에 수천억 원대 부실 발생할 것으로 예상.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직원들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준 결과.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부동산 PF 시행사의 지급 불능 사태가 확산되자 ABCP 투자자들이 매입약정 이행 요청. 은행이 대신 갚아주거나 대출로 전환해주는 사태도 가능.
● 외국계은행
타행이체 수수료 국내은행의 5배
-일부 은행, 3만원 이하소액 이체에도 원금의 10%에 해당하는 3000원 이상 수수료 부과. 외국계 은행이 국내 은행보다 많게는 5배 이상의 수수료 더 챙기고 있어 `폭리' 지적.
-수수료 수익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아. 3만원 당행 이체시 창구 이용하면 SC제일은행이 1500원, 한국씨티은행이 1000원의 수수료 받아. 외국계 은행일수록 높은 수수료 부과.
# 외국계은행 지역별 점포 서울-강남 편중현상
● 국민·우리은행
노조끼리 ‘합병 반대’ 공조 움직임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내정자 선출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우리금융지주 M&A론에 양사 노조가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 금융노조와 함께 공동투쟁본부 설치 계획.
-KB와 우리금융지주 합병되면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하다는 인식. 합병 시 감축인력 규모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 합병 시 점포 수 2140개. 직원 3분의 1이 구조조정 대상.
● 농협중앙회
카드부문 독립회계시스템 컨설팅 ‘주목’
-신용카드 사업 위한 'NH카드 독립회계시스템 구축' 컨설팅 추진. 카드사업 분사를 염두에 둔 독자적인 IT인프라 행보 예측. 지난해 11월에도 독자적인 신용카드시스템 공식 오픈.
-이번 컨설팅 통해 NH카드 독립회계 설치 및 운영과 회계분리·독립회계 생성·카드관련 타 시스템과의 연계 방안 등 마련할 계획. ‘NH채움카드’라는 독자브랜드 시장에 선보이기도.
● 금융위원장
“메가뱅크? 어윤대 회장 포부일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 임박한 가운데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메가뱅크론에 부정적인 의견 밝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주장에 "그분의 포부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II. 주요 벤더 동향
● IT서비스
올해 시장, 전년대비 회복세 뚜렷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기저 효과 및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10년 전체로 전년 대비 4.1% 성장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IDC가 전망.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속도 빨라질 듯.
-지난해는 컨설팅과 SI 위축으로 시장 규모가 6조 2,588억원 머물러. 올해는 컨버전스 솔루션이나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 영역에서 시장참여자들의 사업 모델 창출 노력 강화될 듯.
● IFRS 수정 논의
수백억원 들인 IFRS시스템 무용지물되나
-지난 1~2년간 은행들마다 3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구축한 IFRS시스템이 사실상 무용지물 전락 우려 나와. 당초 유럽 회계 기준이 많이 적용됐으나 최근 수정안 압력 가중.
-유럽발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미국 주도의 기준(US GAPP)안에 힘이 실리기 시작. 미국 주도로 IFRS 통합 수정안 제시될 경우, 기존 IFRS 시스템 수정 작업도 불가피할 전망.
● 중견 IT서비스
2금융권 시장 공략 본격화
-동양시스템즈, 롯데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한화S&C, 동부CNI 등이 계열 금융사 IT프로젝트 수행 경험 기반으로 시장 공략 강화. 2금융권 공략 통해 은행IT까지 확대 추진.
-동양시스템즈는 KTFDS 조직을 통합, 은행본부 신설. 롯데정보통신도 금융IT 대외사업 확대. 한화S&C는 한화그룹의 연이은 금융사 M&A 통해 다양한 금융IT 프로젝트 진행.
● 아이폰3GS
KT “물량 회수 작업 본격화”
-KT의 유통 자회사인 KT M&S가 아이폰3GS 물량 회수 나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 이와 연결된 일반 판매점에 분배했던 아이폰3GS를 최근 회수. 공급 중단 가능성 높다고 통보.
-아이폰4 출시 임박함에 따라 아이폰3GS 재고 소진에 매진할 시기라서 KT 행보에 궁금증 커져. 아이폰3GS를 대량으로 소진할 수 있는 이벤트, 특정 회사 공급 등 전망 제기돼.
● 코스콤
증권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시큐아이에 발주
-증권 분야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사업 시큐아이닷컴에 발주. 증권업계의 사이버 테러 등에 신속한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유지. DDoS 예·경보, 종합분석, 정보공유포털 등으로 구성.
● 갤럭시S-아이폰4
출시 첫날 폭발적인 판매량 기록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의 판매량이 폭발적. 갤럭시S의 초도 물량 1만 대는 선보인 지 5시간 만에 매진. 5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아이폰4는 하루 만에 100만 대 팔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일일 가입자도 역대 최다인 1만4000여 명 기록. 법인시장 선주문 물량이 10만 대, 일반 대리점 점주 지인을 중심으로 한 선주문 물량이 10만 대 이상인 듯.
# iOS4 업그레이드… 모바일 광고시장 ‘태풍’
# 애플, ‘묻지마’ OS 전환에 소비자 불만
● 한국형 앱스토어
각종 규제에 묶여 ‘유명무실’ 이용자들 외면
-한국형 앱스토어가 각종 규제에 묶여 유명무실해져. 국내의 앱 개발업체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부실한 국내 앱스토어 대신 외국계정 통해 쓸 수 있는 외국 앱스토어로 발길 돌려.
-국내 아이폰 이용자 대부분이 한국 계정보다 미국이나 홍콩 등 계정 통해 외국 앱스토어 이용. 게임물 사전 심의와 앱 거래 부가세 징수 등 규제로 국내 앱스토어가 제 기능 못해.
# SK텔레콤 T스토어 결제기능 다양화
# 불투명한 앱스토어, 애플 보는 날선 시선
● 악성코드
비씨카드 이용대금 명세서 위장 ‘주의보’
-‘비씨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이메일로 확산. C&C 서버로부터 스팸 메일 콘텐츠 및 정보를 전달받아 스팸 메일 발송. 일부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도.
● 삼성SDS 독주
LG CNS와 SK C&C의 반격카드는?
-삼성SDS는 2015년까지 매출 9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 내세우며 공격적인 행보. 올해 초 삼성네트웍스와 합병으로 매출액에서 LG CNS와 SK C&C를 배 이상 따돌리는 양상 전개.
-삼성SDS 올해 매출목표는 4조 2천억원대로 LG CNS의 2조 5천억원(추정), SK C&C의 1조 5천억원 훨씬 앞질러. LG CNS와 SK C&C 모두 장기 매출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 없어.
● HTS
글로벌 증시용으로 진화
-신한금융투자,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거래까지 통합형 서비스 제공하는 ‘굿아이 HTS’에 기간예약 잔량주문 및 지정수량 주문 기능 추가. 미국, 중국, 홍콩 주식거래 가능.
-삼성증권도 HTS에 해외주식 직접거래서비스 도입한 이후 거래 규모 급증. 미국ㆍ중국ㆍ홍콩 주식과 ETF 매매 서비스 제공. 상반기 해외주식 약정 규모가 월 평균 100억원 수준.
● IT수출
지경부, 패키지형 지원체계 구축
-최경환 지경부 장관, IT산업 글로벌 마인드 확산, 패키지 해외진출 추진체계 구축, IT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전략 제시. 'IT CEO 글로벌화 프로그램' 해외에서 운영도 검토.
-국내에서 개교 예정인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외국 대학과 'IT CEO 글로벌화 MBA 단기과정'도 개설할 계획.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IT 해외진출 추진위원회' 운영도.
● NIPA
“모바일 커머스 분쟁, 적극 대응할 것”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비례해 전자거래 분쟁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모바일 커머스 분쟁 대응방안 적극 추진. 스마트폰 기기 특성과 밀접한 분쟁 유형이 증가할 전망.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시장도 확대. 스마트폰 OS의 보안, 개인정보 해킹 및 전자금융 거래의 안전성 등 스마트폰 내재적인 특성이 원인이 돼 분쟁 발생할 가능성도.
● 넷스토리지
LG텔레콤 16테라급 서비스 출시
-중소기업 대상으로 별도 장비투자와 OS 구매없이 자료 저장과 백업, 보안 등 한번에 해결해주는 ‘넷스토리지’ 서비스 출시. IDC 고속인프라에 NAS기반 스토리지를 단독으로 제공.
-파일공유(웹하드) 솔루션, 최대 256개 가상 드라이브, 네트워크 드라이브 서비스, 감시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 16TB 저장공간 제공. 운영과 보수는 통합LG텔레콤 전문가가 전담.
● LG전자
심각한 부진, 무엇이 문제인가
-LG전자의 '위기설'이 관련 업계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제기. 올해 2분기 매출액 14조5000억 원, 영업이익 3000억 원 안팎의 경영실적 기록할 전망.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대폭 악화.
-휴대전화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마이너스 기록할 듯 스마트폰에 대한 더딘 대응에 업계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 전략이 전무하다는 지적도 나와.
III. IT 트렌드 및 신기술 소개
● 금융 2기 차세대
교보생명 “IT는 더 이상 이슈가 아니다”
● 모바일 빅뱅
2라운드 주도하려면 기초체력 키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