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때 아닌’ 차세대시스템 열풍이 불고, 캐피털 업계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이패드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는 가운데 애플의 ‘폐쇄형 플랫폼 전략’도 차츰 IT 업계의 ‘도마’에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편집자>
I. 보험 소식 및 금융업계 IT 동향
█ 동종업계 동향
● 증권업계
차세대시스템 열풍 다시 불어온다
-올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작했거나 관련 사업 추진할 계획인 증권사가 교보·동부·메리츠·삼성·유진투자·IBK투자·한화증권 등 7군데. 삼성증권은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서.
-7개사의 전체 차세대 프로젝트 규모는 2500억원 수준. 동부증권은 원장 이관 목표로 170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 6월경 메리츠증권이 사업 발주할 계획. 유진투자는 하반기 본격화.
● 캐피털업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열기 고조
-효성캐피탈과 IBK캐피탈이 5월중 차세대 ISP 사업 진행 예정. 하반기에 아주캐피탈 ISP 추진 전망. 하나캐피탈도 차세대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정보-누리솔루션 컨소시엄 선정.
-효성캐피탈은 컨설팅 사업자 5월중 선정하고 PI는 독자 수행키로. IBK캐피탈도 ISP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서며 PI는 독자수행 예상. 9~10월중 사업자 선정하고 본격 개발 착수.
● 비씨카드-LG CNS
해외 결제서비스 공동추진 나선다
-해외 결제서비스 시장 공동 공략 위한 MOU 교환. 비씨카드는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술 기반 확보하고, LG CNS는 해외 금융IT 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한다는 차원.
-비씨카드가 제휴 맺은 중국·미국 지역 신용카드·금융네트워크업체 CUP, DFS 등과의 비즈니스에 LG CNS의 IT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 결합. 실무자 참여하는 추진 협의체 구성.
# 비씨카드 고객 정보보호 “글로벌 수준으로”
● 보험
지난해 홈쇼핑 판매 2조3천억원
-지난해 홈쇼핑 통해 판매된 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조2836억원으로 전년보다 47.8% 증가. 최근 3년간 평균 35.8% 증가. 홈쇼핑 판매는 중소형사나 외국계 보험사의 비중 높아.
-홈쇼핑 보험 가입자는 군지역이나 중소도시의 40대 이상 주부 많아. 홈쇼핑 채널은 편리성, 정보전달성, 설명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 받았지만 신뢰도에서는 만족도가 낮아.
● 증권사 HTS
금융감독원, PC 보안조치 강화한다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PC용 보안프로그램 가동하지 않으면 고객의 HTS 이용 제한키로. 새로운 해킹기법의 등장에 따른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처.
-PC용 보안 프로그램 지속적 업데이트. 이용자 PC의 키보드 입력에서 암호화하는 고객의 중요정보를 사내 서버에 전달할 때까지 암호화 유지하는 통신구간 E2E 암호화 대책 적용.
# 터보테크, 금감원 HTS 보안강화에 '쾌재'
● 한국투자증권
‘단계별 분리 발주’ 시도 주목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분석, 기본설계 과정과 상세설계, 개발 과정을 1, 2 단계로 나눠 진행. 2단계 사업자에게 RFP 발송할 때 수행사 바뀔 경우의 대응 과제 제시해 위험 최소화.
-2단계 사업자가 1단계 산출물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SK C&C는 2단계 프로젝트 시작 한달 전에 인력 투입해 1단계 산출물을 내재화하는 작업을 진행.
● 보험사
불완전판매율 내달부터 홈피서 공개
-6월부터 보험사 불완전판매율을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불완전판매율은 회계연도별로 청약 철회, 품질보증 해지, 민원 해지, 무효 등 합한 계약 건수를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
█ 기타
● 우리은행
카드 차세대시스템 발주 나서
-300억원 규모의 카드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발주 예정. 연초에 발주될 예정이었으나 사업 범위 조정되면서 미뤄졌고 사업규모도 400억원에서 줄어. 6월 초 RFP 배포할 듯.
-6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 완료해 7월부터 프로젝트 본격화한다는 계획. 소요 기간은 약 19개월로 예상. 총 7개 시스템 재구축에서 계정계와 정보계만 재구축하는 것으로 범위 축소.
● 시중은행
예산관리시스템 재구축 본격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과거 수기 등으로 관리해오던 예산 업무를 전산화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작업 시작. 회계시스템의 중추 역할로 재무제표 및 결산관련 보고서 등 업무 처리.
-기업은행은 14일 제안서 접수 마감하고 사업자 선정. 우리은행은 예산관련 보고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예산 집행실적 데이터 축적해 시계열 분석 자료 제공한다는 목표.
● 신한-우리은행
KT와 제휴, 전 점포에서 Wi-Fi 제공키로
-KT가 시중은행 전국 영업점 대상으로 와이파이 가능한 ‘쿡앤쇼존’ 서비스 확대 추진. 쿡앤쇼존 1만4000개 추가 구축키로. 기업은행이 5월부터 6백여 영업점에서 쿡앤쇼존 운용키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쿡앤쇼존 구축 본격화. 시중은행 영업점은 번화가와 주택가에 넓게 퍼져있어. 쿡앤쇼존 이용자 확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유리해질 것으로 판단.
# 기업은행도 “전영업점에서 무선인터넷 공짜”
● 산업은행
투자은행(IB) 구현 위한 IT인프라 강화
-트레이딩과 리스크관리 강화 위한 미들오피스 구축 사업자 선정 착수. 자본시장 및 투자은행 업무 강화할 계획. 그동안 프론트 오피스와 백오피스 통해 트레이딩 및 후선업무 지원.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프론트오피스-미들오피스-백오피스로 이어지는 트레이딩 및 리스크 관리를 총체적으로 수행할 전망. 2006년 도입한 ‘뮤렉스’ 시스템 확장 업그레이드 전략.
● 국민은행
한국IBM이 포기했던 CMBS사업 본격 재개
-주사업자인 한국IBM의 수행능력 부족으로 지난해 초 중단됐던 200억원 규모 국민은행 자본시장통합시스템(CMBS) 사업이 주사업자를 SK C&C로 변경해 재개. 11월 완료 목표.
-시스템 설계와 일부 개발 이뤄진 상태. 회계처리나 결산 영역은 기본 개발도 이뤄지지 못해. 성과관리, 한도관리 등 미들 오피스 영역도 진행 미흡. 한국IBM 하드웨어로 보상 받아.
● 신한은행
금융 자산관리 RFID 첫 도입
-그동안 수기나 바코드로 수행해온 자산 재물조사에 RFID 자산관리시스템 도입할 예정. 국내 산업계 자산관리에 RFID 적용될 전망. 과거에는 대형은행 자산 재물조사에 한달 소요.
-전국 지점이 보유한 자산 형태도 수백가지여서 기존 자산관리 방식으로는 현황 파악조차 힘들어. 담보나 차압 등 자산은 경매 통해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자산관리 어려워.
# 윈도우모바일용 스마트폰뱅킹 개시
● 국민은행
800대 규모 ATM 도입 “가격파괴는 여전”
-올해 ATM 입찰에서 노틸러스효성과 LG엔시스가 1, 2 공급업체로 선정. 총 도입 물량 중 노틸러스효성이 70%, LG 엔시스가 30%를 공급. 대당 1400만원 이하에 공급가 결정.
● 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이전 본격화
-농협, 신한금융, 산은금융그룹 등이 수천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이전 추진. 산재된 계열사 데이터센터 통합하고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축 위해 부지 선정 작업 진행.
-신한금융그룹은 2013년 이전 목표로 수도권 인근의 부지 선정 작업 진행. 농협도 IT분사에 신사업팀 구성하고 수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축 위해 컨설팅 사업 발주 계획.
# ‘데이터센터 3.0’ 시대 열린다
II. 주요 벤더 동향
● 모바일뱅킹
통합 플랫폼 구축 새바람 분다
-스마트폰뱅킹이 확대되면서 '통합 모바일뱅킹 플랫폼' 구축에 관심 높아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모바일 등 다양한 OS의 단말 환경을 하나의 프레임웍에서 수용하도록 지원.
-통합 플랫폼 환경을 갖추면 새로운 스마트폰뱅킹 구현하는 데 2주~3주 정도면 대응 가능. 시스템 구축 비용도 절약 가능. PFMS(개인자금관리서비스). CMS 등 서비스 구현 쉬워.
● 모바일 오피스
C/S냐 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재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과정은 예전 데스크톱 기반 그룹웨어와 같은 경향으로 진행. 클라이언트/서버 기반 개발방식 고수. 응답속도 빠르고 보안에 효과적인 것이 장점.
-2000년대 중반 기업 IT이슈로 웹 환경 전환 떠올라. 대형 기업 모바일 오피스 사이트의 경우 윈도우 모바일이 대세.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웹 기반 방식이 유력해질 듯.
● 티맥스
프로프레임 영업 잠정 중단
-지적재산권 분쟁 중인 프로프레임 영업을 대법원 판결 나오기 전까지 중단하겠다는 방침 정해. 대법원 판결 하반기 이후 나올 듯. 올해 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포기한다는 의미.
-프로프레임은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의 차세대시스템에 적용. 큐로컴과 지재권 분쟁 이후 금융사들이 도입 기피. 수협은 RFP에 프로프레임 배제. 부산은행도 큐로컴 뱅스 선택.
● 웹서버 해킹
수천만통 대출 스팸메일 발송 거액 챙겨
-중국에서 2351대의 웹서버 해킹한 뒤 수천만통의 대출 스팸메일 발송해 수십억원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해킹 웹사이트의 회원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대출 광고 스팸메일 발송.
-신용불량자 대상으로 1만5443건의 대출 성사시켜 대출액의 10~15%인 87억원의 중개수수료 챙겨. 중국에 거주하는 해커에게 월 900만∼1000만원의 수당과 대출 건당 수당 지불.
● 중기청
“앱개발자 2012년까지 1만명 육성”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앱’ 개발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앱 창작터’를 전국 11개 개소. 2012년까지 1만명의 앱개발자를 배출해 모바일 1인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
-올해 600여명의 앱 개발자에게 무료 교육. 내년에는 앱 창작터 전국 50곳으로 확대. 서울대, 세종대, 단국대, 목원대 등 전국 11개 기관이 학생 선발 시작. 2개월간 무료 교육.
● ERP
대중화ㆍ고도화 ‘제2 전성기’
-수백원대 KT 프로젝트 외에 삼성건설, 삼성물산, 호텔신라,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주류, 대한통운, 한화S&C, 한화L&C, 동양건설, 한일합섬, 삼양사 등이 ERP 고도화 등 추진.
-삼성물산이 350억원 투입해 ERP 등 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 추진. 삼성건설과 호텔신라도 재무 영역에 한정됐던 ERP를 전사 업무 영역으로 확장하는 고도화 프로젝트 진행할 계획.
● 삼성전자
'바다' SW 개발도구 일반에 공개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의 SDK를 일반에 공개. 유럽과 한국 등 35개국 언어로 지원. 일반 개발자들이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스마트폰 '웨이브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능.
-IDE, 시뮬레이터, 삼성전자의 터치위즈 UI 지원하는 빌더, 샘플 애플리케이션, 사용지침서 등으로 구성. 단말기 없이 애플리케이션 테스트하는 환경 제공. 어도비 플래시 지원.
● 알티베이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강화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그리드, USN 등 대규모 데이터 생성과 소비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분야의 데이터 처리 솔루션 강화. 기본 인메모리 DBMS에 데이터스트림 기술 접목.
-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시장 다각화해 5년 안에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올해 초 단말과 단말이 직접 가상의 데이터버스 통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하는 기술 상용화.
● 안연구소
HTS 보안솔루션 증권사 공급
-인터넷 증권거래 보안 솔루션 ‘AOS 시큐어 브라우저’를 한국투자, 우리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에 공급. 5월 안으로 2∼3군데 증권사와 추가 계약 예정. HTS 해킹 방지 기능.
-HTS 거래에서 송수신되는 사용자 계좌, 거래 정보 등이 불법 유출되거나 조작되는 것 방지. 화면 캡처 방지, 피싱 및 파밍 방지 등. 스마트폰 HTS 보안제품도 SK증권에 공급.
● 국내 DW
MS-HP 연합군 떴다
-한국MS, DBMS SQL 서버 2008 R2 발표하며 HP와 공동개발한 DW 어플라이언스 ‘패스트 트랙’ 공개. 중대형 DW 시장을 겨냥, 40TB급 용량 지원. HP 하드웨어에 MS SW 결합.
● 민원 업무
3천여 종 온라인 처리 가능해져
-정부, 온라인 민원처리 단계적으로 확대. 올해 말까지 전체 5천 종의 민원사무 중 3천여 건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이중 1천여 건은 온라인으로 발급까지 완료하도록 할 예정.
● IT컨설팅 액쿼티그룹
내년 초 코스닥 직접 상장 추진
-미국 시카고의 IT컨설팅 회사 ‘액쿼티 그룹’이 대우증권과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 내년 초 상장 목표. GM, 모토로라, 유니레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에 서비스 제공.
● 아이패드
구매의향 44% “노트북 안산다”
-아이패드 구매 의사가 있는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44%가 ‘노트북 사지 않겠다’고 응답. 아이패드가 노트북과 휴대형 게임기, 넷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의 ‘포식자’로 등장.
-전체 응답자의 27%는 데스크탑 사지 않겠다는 입장. 여기에 맥북도 포함돼 있어 애플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만은 아니라는 분석. 응답자 41%는 아이팟터치 구매 않겠다고 밝혀.
# 아이패드 3G 출시 1주일 만에 곳곳서 '품절'
# 아이패드, 개인 사용 국내 도입 허용
III. IT 트렌드 및 신기술 소개
● 애플 전략
# ‘SW 폐쇄 빗장’ 이번엔 풀까
# 애플 코드 “IT 업계 대세가 될 수 없다”
# 어도비 “플래시로 태블릿도 품겠다”
# 야후 “모든 스마트폰에 '야후 앱' 탑재”
# 국내 아이패드 구매자들 ‘탈옥 행렬’
● 스마트폰뱅킹
# “결국 관건은 CRM이다”
# 스마트폰 뱅킹 1분기 이용액 341.5%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