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빅뱅 방식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서도 시도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금융그룹들이 통합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편집자>
I. 보험 소식 및 금융업계 IT 동향
█ 동종업계 동향
● 외국계 생보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식이 변한다
-패키지 솔루션의 프로세스 최대한 보전하고 최소한의 커스터마이징을 수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대폭적인 커스터마이징과 빅뱅 방식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
-빅뱅 방식과 커스터마이징은 국내 기업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외국계 생명보험사 차세대 프로젝트는 패키지 기본 기능이나 프레임워크만 사용하고 대부분 기능을 자체 개발.
● 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 늦어지는 이유는?
-상반기 오픈 예정이던 일부 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가동 지연. 100억원 정도 비용으로 여신, 수신, 외환 등 계정및 인터넷뱅킹 등 채널시스템, IFRS까지 지방은행 수준 스펙 요구.
-지난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 신라상호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오픈이 6월에서 7월 이후로 미뤄져. 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예상보다 커진 것이 주요인.
● 수출보험공사
KSURE로 재탄생, 새 CI도 공개
-수입보험 업무까지 맡는 ‘무역보험공사’로 재출범. 새 CI 공개하고, 공사의 대내외 명칭 케이슈어(KSURE)로 통일. 1992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1 이상 보험으로 지원.
-원유 등 원자재 비롯해 주요물자 수입에 따른 위험보장 요구 증가에 따라 종합무역투자 보험업무 관장. 수입보험제도 도입하고, 원전과 고속철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지원 강화.
● 신한카드
지티원 ‘AQ프리즘’ 도입
-지티원의 애플리케이션 품질 스코어링 도구인 ‘AQ프리즘’ 도입. ISO 9126, CK 메트릭 등 애플리케이션 품질평가 국제표준을 적용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스코어링 수행.
█ 기타
● 금융그룹
통합 리스크관리 도입 활기
-금융그룹들이 자회사별 리스크 관리 아닌 전체 그룹 차원의 리스크 체계적으로 관리할 통합 관리 필요성 절감. 관련 조직 강화하고, 지주사 중심 중앙집중형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하나금융지주가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하면서 금융그룹 차원의 전사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구축. 최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관련 프로젝트 진행.
● 금융 IT
하반기 농협ㆍ수협ㆍ우리은행 등 줄줄이 발주
-올해 하반기 금융권에서 3500억원 규모의 IFRS 시스템과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줄줄이 발주 예고. 200억원 규모 농협 IFRS 시스템 구축 등 전 금융권 대형 사업 발주 예정.
-증권업계에선 노후 시스템의 신시스템 교체, 보험업계는 지주사 설립에 따른 시스템 재구축 움직임 분주. 저축은행과 캐피탈 업계도 상품 개발력 강화 위해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 외환은행
글로벌 맞춤뱅킹서비스 국내 첫 개시
-웹 기반 글로벌 맞춤뱅킹 ‘KEB아이넷’ 서비스 시작.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기업의 국내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에 부응. 외환은행 국내외 네트워크 통합.
-KEB 글로벌 네트워크의 기업뱅킹 통합한 ‘글로벌 뱅킹 서비스’, 국내 금융회사, 외환은행 국내외 영업점 및 해외은행의 금융정보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 등 제공.
● 우리은행
매킨토시-리눅스에서도 인터넷 뱅킹
-매킨토시와 리눅스 운영체제 사용자도 인터넷뱅킹 이용할 수 있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웹표준 준수해 리눅스 운영체제에서도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오페라, 크롬 등 지원.
-서비스의 메인 및 안내 페이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웹표준 준수해, 웹표준 국제컨소시엄 기관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에서 제공하는 웹표준 인증마크도 획득.
# 시중은행 웹 표준 인터넷 뱅킹 개발 본격화
● 한국씨티은행
차세대시스템 놓고 IT업계 ‘학수고대’
-AP 씨티은행 본부에 적용한 팁코 기반 표준 글로벌 뱅킹플랫폼을 국내에 이식하고, 이후 코어뱅킹의 개선은 중장기 과제로 두는 기존 IT전략 로드맵 유효. 조기 발주 기대 무산.
-코어뱅킹 개선도 빅뱅 방식의 대형 SI사업은 아니며 500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이 될 가능성 적어. “무늬만 차세대시스템일뿐 프로젝트 규모면에서는 기대할 것 없다”는 지적도.
● 기업은행
서버통합 규모 더 확대… 서버 109대를 9대로 통합
-서버통합 2단계 사업 착수, 9월까지 완료 계획. 서버통합 5개년 계획 통해 2013년까지 404대 서버를 69대로 줄이는 사업 추진. 1단계에서 30개 업무시스템 서버 69대를 13대로.
-2단계에서는 109대의 서버를 9대로 통합. 서버통합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전체적인 규모도 늘어나. IBM의 AIX뿐만 아니라 윈도우NT, HP 유닉스 서버까지 대상 확대.
II. 주요 벤더 동향
● 모바일
하반기에도 금융IT 최대 관심사
-올 하반기에도 국내 금융권 IT이슈는 모바일과 스마트폰. 하나는 스마트폰 기반의 차세대 m뱅킹서비스의 업그레이드 경쟁.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 오피스' 도입.
-현재 은행들의 스마트폰 m뱅킹서비스는 부가서비스 기능 부실하다는 지적.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기능 추가와 업그레이드 본격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상대적으로 늦어질 듯.
● 그린플럼
EMC가 인수, DW 시장 ‘소용돌이’ 예고
-EMC가 DW 전문업체 그린플럼 인수. 정형화된 데이터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정보들을 분석하겠다는 의도 드러내. IBM이나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BI 진출 대열에 합류.
-가트너, DW 어플라이언스 제품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 그린플럼 제품은 MPP DBMS 기반 제품으로 x86/x64 서버에 탑재. 경쟁사 제품들은 대부분 SMP 기반 서버에서 작동.
● 공공 프로젝트
매출 680억·328억원 ‘무늬만 대기업’ 피해 양산
-지난해 매출 680억원의 농심NDS, 교보정보통신(328억원), 삼양데이타시스템(393억원), 엠프론티어(450억원) 등은 대기업으로 분류돼 20억원 미만 공공사업 참여가 원천봉쇄돼.
-대기업의 입찰 참여 제한한 SW산업진흥법 시행령(제17조 4)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대기업으로 분류. 비슷한 규모의 중소기업 비해 역차별이라는 불만.
● 스마트폰 OS
버전 업그레이드… 금융권 “신경 쓰이네”
-스마트폰 뱅킹 주요 이용자들이 젊은 세대들이고 온라인 의견 개진에 적극적. 문제 발생했을 때 강력하게 불만 제기할 가능성 높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통한 정보 공유도 증가.
-아이폰 OS가 버전 4.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서둘러 아이폰 뱅킹서비스 발표했던 은행들 비상.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가 원활한 고객 서비스 발목 잡고 있다는 지적.
● 글로벌 IT
국내 업체 수주 가능성 높아졌다
-3분기 안에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해외 글로벌 금융회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하는 사례 탄생할 전망. 그동안 해외 금융IT사업 수주는 베트남 등 저개발 국가로 국한.
-메트라이프생명 중국법인이 발주할 차세대 보험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가 솔루션 공급과 구축까지 참여하는 제안서 제출. 한국법인 시스템 구축 경험 등 수주 가능성 높아.
● 삼정KPMG
베어링포인트 인수 추진
-베어링포인트 한국법인 인수 적극 추진. 실제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IT컨설팅 시장에 상당한 영향 예상.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아. 액센츄어 등은 인수작업 포기.
-조만간 의사결정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사 작업 진행할 전망. 인수 절차 잘 진행된다면 연내 인수 작업 완료돼 내년에는 합병 이뤄질 수도. 베어링포인트의 공공분야 기반 노려.
● IBM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 본격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유전공학, 멀티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미국 미주리대학교와 공동으로 대규모 유전공학 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개발 계획 발표.
-암세포의 특정 유전 변이가 암에 미치는 영향 파악. DNA 샘플도 몇분 안에 분석 가능할 것으로 전망.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개발공사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애니메이션센터 구축.
● HTC
2분기 영업이익 33% 상승… 하이엔드급 '괴물폰' 잇단 출시
-대만의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 매출은 55% 증가. 2분기 영업이익은 2억6800만달러. 주가는 11.77 대만달러로 3개월간 30%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 하이엔드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약진이 성장 이끌어. 최근 미국시장에서 드로이드 인크레더블과 에보4G 출시.
● DR시스템
수백억 들여도 금융 전산장애 때 ‘무용지물’
-금융회사들이 막대한 예산 투입해 구축한 재해복구(DR) 시스템이 장애 시 무용지물. 최근 몇 년간 장애 발생해도 가동사례 없어. 장애 발생했을 때 가동하면 더 위험하다는 우려도.
-장애 복구로 금융거래 정상화하는 것이 DR 가동하는 것보다 빨라. 금융거래 중단이 반나절이나 하루 넘어서지 않는다면 DR 가동하지 않는 게 더 나아. DR시스템 안정성도 떨어져.
● 삼성SDS
노조 설립 움직임… 업계 '촉각'
-차장급 직원 최모씨가 최근 직원 수백명에게 ‘선진노조 만들겠다’며 동참 요청하는 이메일 보내. 회사 측이 적극 대응에 나서. 열악한 근무 환경과 급여 보상시스템 등의 문제 제기.
● SK텔레콤
“신용카드 매출 휴대폰으로 확인하세요”
-휴대폰을 이용해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실시간으로 매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맹점 도우미’ 서비스 출시. 스마트폰과 일반폰 모두 지원. 실시간 매출과 일자별 입금액 확인.
●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 결제, 7월 안에 가능해진다
-유료 애플리케이션 7월 중 사용 가능할듯. ‘3·4분기 중 가능할 것’이라는 언급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유료화. 국내 수십만명의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능.
● 홈쇼핑
이제 휴대폰 결제 가능해진다
-모빌리언스와 세일코리아가 제휴, 케이블TV 홈쇼핑 판매상품의 휴대폰결제 서비스. 케이블TV 상품 주문시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결제수단을 휴대폰으로 선택·결제하는 방식.
● POS
모바일 단말기 나왔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선결제 가능한 모바일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아이앱스’ 출시. 미국 데일리시스템이 개발. 기존 단말기의 7분의 1 가격.
● SK텔레콤
차세대 위치검색 HPS 상용화
-GPS와 와이파이 무선망, 이동통신 기지국을 모두 활용한 차세대 위치검색 서비스 상용화. 실내와 실외 제약 없이 위치측정. 측정오차도 평균 50m 내외로 줄여. 음영지역도 없애.
-기본적으로 GPS 활용하되 수신이 어려울 경우 와이파이 신호와 자체 기지국 정보 활용기술을 적용. GPS는 측정오차가 10~50m에 불과하지만 건물 내부에선 수신 자체가 어려워.
● 삼성전자
PC 본체 필요없는 컴퓨팅 환경 구축
-PC 본체 필요없는 컴퓨팅 환경 구축 나서. 모든 업무를 인터넷에 연결한 서버로 처리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SBC)’ 도입. 올 초 LG그룹의 SBC 도입과 함께 관련 시장 확대 예상.
-보안 강화 위해 SBC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 도입키로. 삼성SDS와 테스트 프로젝트에 착수. 인프라 조성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테스트 대상 선정과 단말기 선정작업 진행 중.
● DDoS
G4C·企銀에 2차 공격
-전자민원포털(G4C) 등 국가기관 웹사이트와 기업은행 등 금융권 홈페이지 대상으로 소규모 DDoS 공격 발생. 지난해 7·7 공격에 동원된 좀비 PC가 2차 사이버 공격. 피해는 미미.
# ‘제2 DDoS 대란’은 없었다
● 보안SW
“국내 시장 2014년까지 연평균 7.6% 성장”
-한국IDC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4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지난해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천195억원 규모. 2014뇬 3161억원 예상.
● 애플
“아이튠스 패스워드 바꿔라"···해킹한 개발자 강퇴
-한 아이폰앱 개발자에 의해 아이튠스 사이트 해킹이 발생했음을 사실상 시인하고 고객들에게 패스워드 즉각 바꾸라고 권고. 이 앱 개발자가 약 400개의 고객 신용카드 계정 해킹.
-이 개발자는 자신의 전자책을 아이튠스 e북 상위 50개 앱 가운데 42개나 오르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아이튠스 고객의 신용카드에서 고객 본인도 모르게 100달러 이상 빼내.
# 애플 아이튠스 보안조치 강화
# 덩치 커진 애플 바람 잘 날 없네
III. IT 트렌드 및 신기술 소개
● 금리인상
막오른 출구전략… IT시장 충격은 없나?
● 델파이
개발 플랫폼의 명가 재건 시나리오
아이폰보다 델파이에 빠진 20대 개발자 스토리